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코 16, 15)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 16, 15)
오늘의 말씀에서 복음선포의 대상을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은 무엇을 말할까요?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해와 달, 하늘과 땅, 바다, 동물들, 돌, 식물 등등.. 이세상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연과 세상 모든것들은 하느님의 사랑과 아름다움들을 드러내고 전하는 표징들입니다.
이 피조물들을 통해서 인간은 하느님을 알고 사랑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배웁니다.
자연과 우리가 만나는 피조물들은 "하느님의 현존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복음 선포는 교리를 가르치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통해서 하느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직사들은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함으로써
자신의 삶으로 세상에 복음을 선포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처럼 성직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제자인 우리 모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모든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처럼
모든 세상을 아우르는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바다와 산, 자연에겐 어떻게 복음을 선포할수 있겠습니까?
자연을 보호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대중쿄통을 이용하고, 물을 아껴쓰고 세자사용을 줄이는 등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의 이러한 행동들이 모두 피조물에 대한 복음선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자신을 통해 하느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역시 복음의 선포임을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합니다.
- Unum Corpus in Chris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