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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 20)

by DreamingTree 2024. 5. 24.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 20)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셨던 마지막 말씀이었으며, 또한 이 땅에서의

그분 삶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삶 안에 여러 방식으로 살아 계심을 의미합니다.

곧, 성체와 하느님의 말씀 안에, 교회의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성직자) 안에, 가난한 사람들 안에, 
보잘것없는 이들 안에, 소외된 사람들 안에, 모든 이웃들 안에 살아 계십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마태오 18, 20)라고 하시며 우리에게 제시해 주셨던 바로 당신의 현존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분의 새 계명대로 산다면, 우리는 교회 밖에서도,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어느 곳에서든 
이와 같은 그분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서로 간의 사랑입니다. 서로 섬기고, 이해하며,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용서해 주며, 그리스도인 정신의 전형적인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Unum Corpus in Chris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