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마태오 18, 19)
6월 25일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이었습니다.
민족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한국교회는 1965년부터 해마다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여 남북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1992년에 그 명칭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꾸고, 2017년부터는
6월 25일에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권력을 가진 정치인들을 보면 남북의 화해와 일치보단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 대결의 구도로
달려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듯 합니다. 대통령의 의무 중 평화통일을 위한 의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대통령은 그 의무를 다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몇주 전 우리는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내며 생명의 빵의 참 의미가
'내어줌'과 '사랑'임을 이야기 했습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이하여 북녁의 형제자매들에게도
'내어줌'과 '사랑'을 실천해야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당신 자신을 내놓으신 것처럼, 우리도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자비와 용서와 인내가 일치와 화해를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일치를 위하여 나아 가도록,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으면 합니다.
'우리들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0) | 2024.05.07 |
---|---|
나는 착한 목자다.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요한 10, 11) (0) | 2024.04.23 |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 6, 51 (1) | 2023.06.14 |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마태오 5,17-19) (1) | 2023.03.15 |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0) | 2023.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