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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by DreamingTree 2023. 7. 4.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마태오 18, 19)

 

 

6 25일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이었습니다.

민족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한국교회는 1965년부터 해마다 6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여 남북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1992년에 그 명칭을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꾸고, 2017년부터는

6 25일에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권력을 가진 정치인들을 보면 남북의 화해와 일치보단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 대결의 구도로

달려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듯 합니다. 대통령의 의무 중 평화통일을 위한 의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대통령은 그 의무를 다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몇주 전 우리는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내며 생명의 빵의 참 의미가

'내어줌''사랑'임을 이야기 했습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이하여 북녁의 형제자매들에게도

'내어줌''사랑'을 실천해야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당신 자신을 내놓으신 것처럼, 우리도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자비와 용서와 인내가 일치와 화해를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일치를 위하여 나아 가도록,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으면 합니다.